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소영,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정책 방향 설명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본시장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은 되돌릴 수 없으며, 이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은 만큼 미래에도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그는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모든 미흡 사항을 해결하고, 공매도 재개와 시장 접근성 개선 등 90% 이상의 문제를 이미 해결했다"며 한국 시장의 경쟁력을 확신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 기회의 문이 열리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올해 6월 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 편입 가능성에 대해 "이번이 아니더라도 조만간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MSCI 선진국 지수에 속하는 것이며, 이는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와 함께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SCI 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하며, 한국은 현재 이를 위해 필요한 대부분의 요건을 충족했다고 한다. 김 부위원장은 "공매도 재개와 접근성 개선 등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긍정적"이라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크지만 정책적 대응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 개정의 필요성, 상법과의 차별화된 접근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법과 상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두 법률 모두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중요하지만 디테일한 접근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시장법의 개정은 국내 상장사 2500개에만 해당되지만, 상법의 개정은 100만 개의 회사에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가 주도하는 자본시장법의 개정이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김소영 부위원장은 "자본시장의 혁신은 경제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를 통해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또한 "자본시장법의 추진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국인 투자 유치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
김 부위원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지난해 외국인 등록제 폐지 이후 외국인 자금이 많이 들어왔지만,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며, "경제가 회복되면 다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관점을 피력했다.

김 부위원장은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 투매가 11조원에 달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며, "정책적 대응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자본시장 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위의 정책적 노력이 기업의 밸류 업을 이끌고, 자본시장의 선진화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자본시장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김소영 부위원장과 금융위는 앞으로도 MSCI 지수 편입을 위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 경제의 선진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